기차역 인근 맛집 여행 (전통시장, 지역별)
자동차 없이도 훌쩍 떠날 수 있는 기차 여행은 ‘여정’ 그 자체가 즐거움입니다. 복잡한 교통 걱정 없이 창밖 풍경을 즐기며 도착지까지의 시간을 만끽하는 여유를 가질 수 있습니다. 특히 기차역은 도시 중심과 가까운 경우가 많아 도착 즉시 여행을 시작하기도 편리합니다.
여행의 즐거움 중 절대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맛집 탐방입니다. 기차 여행의 매력은 도착하자마자 역 근처에서 현지 음식을 빠르게 접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역 주변은 지역민들의 일상이 녹아 있는 공간인 만큼, 진짜 로컬 음식과 분위기를 체험하기에 제격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기차역 근처에서 바로 즐길 수 있는 대표 맛집과 전통시장 중심 여행 코스를 소개합니다. KTX, 일반열차, 관광열차를 타고 쉽게 접근 가능한 전국의 인기 맛집 명소와 KTX부터 관광열차까지 다양한 도선을 활용해 갈 수 있는 여행지를 지역별로 알려드립니다.
당일치기부터 1박2일까지, 계절과 목적에 맞는 코스를 찾는 분께 추천드립니다.
서울역,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먹거리 천국
서울역은 전국 어디서든 연결되는 관문이자, 먹거리 밀집 지역입니다. 우선 남대문시장은 서울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하며, 갈치조림 골목, 호떡 거리, 칼국수 골목 등 진짜 서울 밥상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시장 통로를 따라 걷다 보면 고소한 기름 냄새와 활기찬 상인들의 모습에 여행 분위기가 절로 살아납니다.
또한 서울역 근처에 위치한 백반집 ‘진주회관’은 깊고 진한 콩국수와 육개장으로 유명해 직장인부터 여행자까지 줄 서는 명소입니다. 조금만 더 걸으면 문화역서울284 전시 관람 후 브런치 카페, 레트로 다방 등 다양한 먹거리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서울역은 단순한 환승 장소가 아닌, 하루 코스로도 충분한 먹거리 여행지입니다.
강원도 기차여행, 감성 여행
KTX로 서울역에서 2시간. 강릉역에 도착하자마자 바다 내음이 느껴집니다. . 강릉은 바다와 커피의 도시로 유명한곳입니다. 정동진, 경포대, 안목해변은 도보나 시내버스로 쉽게 이동 가능하고, 커피거리에서 감성 있는 카페 투어도 즐길 수 있습니다. 연인과 함께 여행오기 좋은 곳이라 할수 있습니다.
태백선 관광열차를 이용해 도착하는 태백은 겨울 눈꽃산행, 철암탄광역사촌, 황지연못 등 이색적이고 조용한 분위기의 여행을 원하는 분께 적합합니다.
정선아리랑 열차(A-train)를 타고 도착하는 정선은 2,7일 열리는정선 5일장이 유명합니다. 나물, 곤드레밥, 약초, 더덕등 곡물과 약초가 가득한 시골장터 풍경은 도심에서 볼 수 없는 색다른 매력입니다. 장날에만 볼수 있는 공연도 있고 지역 특산물도 다양하게 있어서 강원도의 멋과 맛을 한껏 느낄 수 있는곳 입니다. 시장 안에는 식당들이 많아 취향에 따라 골라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올챙이 국수,콧등치기국수, 메밀전병, 배추전등 강원도 에서 맛 볼수 있는 이색 메뉴들이 있습니다.
전통과 맛의 중심 전주역
전주는 이름만 들어도 군침이 도는 ‘맛의 도시’로 불립니다. KTX 전주역에는 한옥과 함께하는 맛의 도시로 전주역에서 버스로 10~15분이면 도착하는 전주한옥마을 인근에는 비빔밥, 콩나물국밥, 막걸리 골목, 한과 등 전통 먹거리가 가득합니다. 한지공예, 한복체험, 등도 할 수 있어 먹방과 전통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특히, 삼백집 콩나물국밥, 가맥집(가게맥주), 왱이집 비빔밥 등은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 인정하는 맛집입니다.
전주역 인근에는 남부시장 야시장도 꼭 들러야 합니다. 매주 금·토 저녁에 열리는 야시장에서는 수제버거, 떡갈비, 전통 주전부리, 디저트까지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역에서부터 가볍게 대중교통이나 택시로 이동 가능하여 기차 여행자에게 매우 유용한 코스입니다.
바다와 먹방의 완벽한 조합 부산역
부산역은 남부권 기차 여행의 핵심 거점으로, 도착 즉시 부산 먹방 투어를 시작할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부산역 도착 즉시 초량 돼지국밥, 광복로 쇼핑거리, 남포동 영화의 거리, 자갈치시장, 감천문화마을, 해운대까지 지하철로 연결 가능해. 대중교통 여행자에게 가장 효율적인 해양 도시입니다. 부산역 맞은편 골목에 위치한 이곳은 뽀얗고 진한 육수의 돼지국밥 집들이 줄지어 있어, 취향 따라 골라 먹을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맛집으로는 할매국밥, 영도돼지국밥이 있으며, 모두 도보 5분 내 접근 가능해 여행자의 시간도 아껴줍니다.
부산의 바다를 느끼고 싶다면 자갈치시장까지도 전철로 단 2정거장 거리입니다. 활어회, 꼼장어구이, 회백반은 물론, 건어물 쇼핑도 함께 가능해 오감 만족형 코스로 제격입니다. 기차에서 내려 바로 ‘부산다운 맛’을 보고 싶다면 이보다 좋은 코스는 없습니다. 부산은 시간이 여유가 있다면 여행할 곳이 정말 많은 곳입니다. 해운대, 광안리, 기장해수욕장 , 달맞이 고개등등 나열 하기 힘들정도입니다. 지하철로 다녀도 편리하게 다닐 수 있으므로 더욱 실속있는 여행지가 될 것입니다.
유등축제가 아름 다운 진주
진주역에 내리면 진주 촉석루가 있습니다. 10월에는 남강을 따라 진주 유등축제가 열립니다. 축제 기간이 10월초 부터 보름정도 입니다. 이때를 잘 맞춰서 오면 아름다운 축제와 남강변을 따라 줄지어 있는 장어 구이맛집들이 반깁니다.
서울이나 수도권과 조금 다른 느낌으로 제공 되는데 정말 맛있습니다.
KTX 통영역은 없지만, 진주역 하차 후 버스 연계로 충분히 당일 또는 1박 여행이 가능합니다. 예술과 풍경의 도시답게 동피랑 벽화마을, 통영항, 케이블카, 윤이상기념관까지 볼거리도 풍성합니다. 또한, 통영 중앙 시장에 가면 살아 있는 활어를 사 가면 손질과 식사 매운탕 까지 즐길 수 있는 식당 들이 많이 있습니다. 바닷가라 수도권 보다는 훨씬 싸고 인심도 후 해서 저렴하고 기분좋게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밤바다 감성 여행 여수와 순천만 국가 정원
여수엑스포역은 도심과 매우 가까워 기차 여행자에게 최고의 도시라고도 합니다. 오동도, 아쿠아플라넷, 여수해상케이블카 특히, 여수에 오는 젊은 여행자 들은 낭만포차 거리에 목적을 두고 오는 사람도 많습니다. 여수 밤바다는 1박 여행으로 인기입니다. 그다음 주변 여행지로 소개 하고자 하는 곳은 순천역 입니다
순천역 도착 후 바로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 습지, 드라마 촬영지 등을 순회할 수 있는 코스가 완비되어 있습니다. 생태 체험도 할 수 있고 사진 촬영을 할 수 있게 포토존도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갯벌 체험 여행지로도 각광 받는 곳 입니다.
기차역 주변은 단순한 교통 요충지가 아닙니다. 로컬의 맛과 정서,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숨은 맛집 명소이기도 합니다. 오늘 소개한 서울역, 전주역, 부산역은 기차만 타면 쉽게 도착할 수 있는 ‘맛과 여행이 함께하는 코스’입니다. 기차 여행에서는 역주변에서도 먹고, 마시며 볼거리가 가득 한곳이 많다는 것을 기억 하시기 바랍니다. 기차여행은 두 손이 , 두눈이 자유로운 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 온전히 내 옆 사람에게만 관심을 준다면 성공적인 여행이 될 것입니다. 바로 그 근처가 진짜 여행의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짧은 시간, 깊은 만족. 이것이 기차여행의 또 다른 매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