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식욕 살리는 음식
무더운 계절, 체력도 저하되고 기운도 없고 입맛까지 잃게 되는 계절이 왔습니다.
더위에 지친 여름, 입맛이 없을 땐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할까요? 시원하고 가볍지만 영양도 잡은 여름철 식욕 돋우는 음식 몇 가지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여름이 되면 체온이 높아지고, 습도도 올라가면서 소화력 저하와 함께 입맛도 뚝 떨어집니다.
특히 장마철이나 열대야가 심한 날에는 하루 종일 아무것도 먹기 싫을 정도로 식욕이 사라지기도 합니다.
그럴 때는 억지로 먹기보단, 입맛을 자극하면서도 속에 부담이 덜 가는 음식을 선택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지금부터 여름철 입맛 없을 때 먹기 좋은 음식 7가지를 소개해드립니다..
1. 냉콩국수 – 고소하고 시원한 완전체
밥맛은 없어도 국수는 후루룩 한 그릇 뚝딱 먹게 되는 음식인 것 같습니다. 차가운 콩국과 쫄깃한 면발이 만나 더위에 지친 속을 부드럽게 감싸줍니다. 콩에는 단백질이 풍부해 에너지 보충도 되고, 입맛이 없어도 한 그릇은 거뜬히 먹게 됩니다.
얼음을 띄워 더 시원하게 먹으면 좋습니다. 면은 소면보다 중면이 더 쫄깃합니다. 오이를 채 썰어 곁들여 먹으면 훨씬 맛있습니다.
2. 오이냉국 – 시원함 그 자체
식초와 오이의 조합은 무더운 여름날 가장 시원한 선택지입니다. 입맛 없을 때 한 숟갈 뜨면 바로 살아나는 그 맛!
수분 보충에도 좋고, 오이는 이뇨작용도 도와줍니다. 오이냉국에 미역을 살짝 곁들여도 되고 홍고추를 살짝 올리면 보기에도 좋고 맛있어 보이는 효과까지 누릴 수 있습니다.
3. 열무비빔국수 – 새콤달콤한 여름 대표
김치류 중에서도 여름엔 열무가 최고입니다. 열무김치에 비빔면을 곁들이면, 입 안 가득 새콤달콤한 자극으로 식욕이 확 살아납니다. 또한 열무김치에는 보리비빔밥도 정말 맛있는 조합이라는 겁니다. 열무김치에 보리밥만 있어도 고추장 조금 곁들여 비벼 먹으면 입맛이 살아나는 조합입니다. 삶은 계란 반 개만 올려도 완성도 급상승!
4. 닭개장 – 보양과 매운맛을 한 번에
더위에 땀을 내며 먹는 뜨끈한 국물도 은근히 입맛을 살려줍니다. 우리 조상님들은 이열치열, 더운 날엔 더운 음식으로 더위를 막는다고 했습니다. 땀을 흘리며 먹는 음식이기는 하지만 먹고 난 후에 시원한 느낌을 받는 음식이기도 합니다.
특히 닭개장은 기름지지 않아 속이 부담 없고, 기운을 북돋는 데 탁월하다고 합니다.
한 그릇 먹으면 땀이 나지만 기분은 개운해지는 음식입니다.
5. 토마토 마리네이드 – 입안 가득 상큼함
토마토를 슬라이스 해 올리브오일, 소금, 발사믹 식초로 마리네이드 하면
입맛이 확 살아나는 가벼운 샐러드가 됩니다. 상큼하게 속에 부담 없이 먹고 싶다면 더없이 좋은 음식이라 하겠습니다.
무더위로 입맛이 없을 때 최고의 과일 겸 반찬!
6. 매실청 + 탄산수 – 식욕 깨우는 음료
음식이 안 당길 땐 매실청 한 숟갈에 탄산수를 희석해서 먹어보면 산뜻하게 내 몸이 살아나는 것 같습니다.
더위에 지쳐 축축 늘어 지기만 하던 몸이 살아 나는 듯합니다. 시원하게 얼음 동동 띄워서 마시면 정신도 맑아진답니다.
산뜻한 향과 새콤달콤한 맛이 입 안을 깨워줍니다.
소화효소도 자극되기 때문에 본격적인 식사를 위한 워밍업으로 최고!
7. 김치오므라이스 – 집에 있는 재료로
밥 한 공기와 계란, 그리고 김치만 있으면 완성.
기름에 볶은 김치의 향과 부드러운 계란의 조합은 든든하면서도 자극적이지 않아 입맛 없을 때 딱입니다.
여름철 입맛 없을 땐, 억지로 먹기보단 입을 다시 열 수 있는 ‘촉진제 음식’이 필요합니다.
오늘 소개한 7가지 메뉴는 입맛도 살리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똑똑한 선택입니다.
여름철엔 더위 때문에 음식을 먹는 것도 준비하는 것도 여간 힘든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안 먹을 수도 없습니다.
더위도 힘든데 식욕까지 잃게 되면 건강을 잃는 것은 순간입니다. 입맛이 없으면 밥맛이라고 했습니다.
맛있게 먹고, 무더운 여름을 이겨내시기 바랍니다.